1. 500만 원으로 시작한 월급쟁이 투자
모두 각자의 역사를 가지고 살아간다. 나 또한 다르지 않다. 다만 동년배들에 비해 사회생활이 늦었다. 34살 끝자락에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했으니 말이다. 오랜 고시생활 실패로 어렵게 첫 직장 초고령 막내로 시작했다. 가진 것 없는 흙수저 기댈 곳 없던 나에게 연애, 결혼, 집은 사치였다. 하지만 38에 운명처럼 만난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막막했다. 대출도 여의치 않았다. 그러나에게 주식투자는 한 줄기 빚이었다. 그리고 결국 그것이 나를 월급에서 독립시켜줬다.
2. 재차거(재로, 차트, 거래량)의 깨달음
나의 투자는 테마주와 함께 했고 짧은 시간에 큰돈을 벌 수 있었다. 우연이었지만 재료를 주식의 출발점으로 삼은 것이다. 이후 차트의 존재를 알고 심취하게 되었다. 하지만 차트는 재료 매매보다 월등히 난도가 높았다. 공부는 두 배로 열심히 했는데 수익은 반토막이었다. 이후 나는 재료, 차트, 거래량의 삼박자, 일명 재차거를 깨닫고 안정적으로 월 1000만 원, 넘게는 월 1억의 수익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답답했던 것은 엇박자였다. 재료, 차트, 거래량이 완벽했음에도 이동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내가 팔면 꼭 급등이 나오는 것이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깨달음이 왔다. 바로 시황의 존재였다. 아무리 내가 좋게 본 종목이라도 그날 시장에서 주목받는 섹터가 아니라면 외면받는 것이었다. 나는 시장이 좋게 보는 종목을 매매하면서부터 월 10억을 넘어 월 20억까지도 벌어보게 되었다.
3. 공부와 체득이 답
이 책은 500만 원으로 시작했던 평범한 직장인 투자자 유목민이 많은 실패와 좌절을 거치며 깨달은 투자의 기본 원칙을 담고 있다. 하지만 책 한 권 읽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읽은 내용을 직접 시장에 적용하고 수없이 사례를 쌓아가면서 체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내가 살면서 믿는 원칙이 있다.
첫째, 노력한 만큼 거둔다.
둘째, 모든 고통에는 끝이 있다.
셋째,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넷째, 모든 일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해야 한다.
4. 초보가 가장 못하는 것
초보들이 가장 잘하는 건 돈을 잃는 것이다. 반대로 초보들이 가장 못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초보가 잘 못하는 것은 말이다. 시간이 지나도 왜 초보들은 돈을 벌지 못할까? 서두르기 때문이다. 손흥민처럼 골을 넣겠다며 기초체력 훈련도 하지 않고 필드에 나가는 격이다.
5. 빠르게는 핵심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빠르게 초보 기간을 돌파할 수 있나요?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다. 이렇게 묻는 분들은 안타깝지만 아직 핵심에 도달하지 못한 분들이다. 금세 초보를 탈출하고 수백 % 수익을 달성하기를 바란다. 100일 동안 모든 것을 걸고 공부하라 했을 때 30일은 커녕 1일만에 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주식은 절대 쉽지 않다. 하지만 공부하면 된다. 내가 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 이 사실을 굳게 믿는다면 반드시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당신에게 돌아올 것이다.
6. 마인드 적립
내가 처음 주식을 접했을 때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다. 이상한 이유로 주가는 상승했고 실적이 좋음에도 주가는 떨어졌다. 상식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돈을 벌고 싶었다. 돈이 간절했다. 그래서 나는 내 상식, 내 생각, 내 믿음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시장의 눈으로 증시를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돈을 벌기 시작했던 건 그때부터였다.
나 자신과의 약속
첫 번째, 열린 마음과 시장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로 약속한다.
두 번째, 내 생각은 언제든 틀릴 수 있다. 틀리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니다.
세 번째, 실패는 당연히 겪는 일이다. 실패가 나의 자아를 해치지 않는다.
네 번째, 남이 더 잘하는 것에 시기하거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필요 없다. 나 또한 남만큼 자라게 될 것이며 나는 어려움을 통해 더욱 성장할 것이다.
다섯째, 나는 노력의 가치를 존중한다. 노력을 통해 내 재능과 강점이 폭발할 것을 믿는다.
7. 투자의 첫 단추 HTS 세팅
종목 차트는 060키움 종합 차트 두 개를 일봉과 5분봉 차트를 함께 놓고 투자 판단을 한다. 호가는 0101현재가창 화면으로 본다. 0101현재가창은 차트만큼 많이 보는 화면이다. 해당 종목의 실시간 호가, 기본 정보, 뉴스, 거래원, 차트 체결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호가가 얇은 종목은 거래량이 적고 매도하기 힘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뉴스는 0700 종합시황뉴스창을 본다. 아무래도 뉴스창은 투자자의 가슴을 뛰게 한다. 왜냐하면 내가 보고 있는 종목에서 뉴스가 나오면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뉴스창을 보고 있지만 눈이 혼란스럽다. 따라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특징주라는 단어를 자주 검색해 보라는 것이다. 기사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특징주를 달고 나온 기사는 제목 그대로 주제가 명확한 증권 뉴스이다. 주문은 기본에 충실한다. 특히 초보자들에게 호가 주문을 사용하는 것은 피하라고 하고 싶다. 왜냐하면, 실수가 작고 조급한 주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는 지금도 기본 주문만 사용한다. 주문은 2000주식종합창을 이용한다. 매수매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또한 화면에서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문은 빠른 게 중요하지 않다. 정확성이 몇 만 배 중요하다.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고 정확하게 주문을 넣는 데에 집중하자. 관심 종목은 다다익선, 관심 종목은 투자자의 기본 소양이다. 일단 초보 투자자는 어떤 종목이든 0130관심종목창에 최대한 많이 때려 넣어야 한다. 관심 종목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많이 넣어보고 왜 이 종목들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차근차근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8. HTS 꿀팁
0198실시간종목조회순위창은 주식을 하는 모두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정보이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다는 것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때 이 창을 활용하는 팁을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실시간 종목 조회 순위 5위 내에 있을 경우, 집중적으로 매수세가 들어온다. 프로그램 매매가 설정돼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많은 매수세가 들어온다. 그래서 조회 순위 5위 안에 있을 경우 주가가 잘 안 빠진다. 일단 당기 매매에 들어갔다면 순위에서 오르내리는지 확인하면서 순위가 빠지면 서서히 물량을 줄여가는 판단이 적절하다.
둘째, 실시간 종목 조회 순위를 통해 현재 주도 테마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1에서 20위의 종목을 보면서 어떤 종목이 어떤 테마에 속해 있는지 당연히 알아야 트레이딩이 가능한 실력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테마인지도 모르는데 매매하는 건 큰 실수다.
셋째, 1413엑스레이에서 뜨는 건 보통 머리 좋은 큰손들이다. 엑스레이 창은 큰 매수세가 들어오는 종목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갑작스러운 호재를 어느 정도 포착할 수 있다. 큰 금액의 매수체결이 특정 종목에 집중된다는 해당 종목에 호재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게 엑스레이 창이 뜬 후 개미들이 인지하고 검색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실시간 조회 순위에 오른다. 1413엑스레이 창이 선행 0198실시간종목조회순위 창이 후행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나 더 보면 좋은 창은 0193변동성완화장치 발동종목현황 창이다. 당장 지금 어떤 종목이 가장 핫한지 확인할 수 있다. 전업투자자는 꼭 체크해 봐야 하는 기능이다. 특히 손이 빠른 트레이더라면 매매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Vi가 발동하면 일단 사람들 눈에 띄게 된다. 사람들 눈에 띄면 이제 실시간 종목 조회 순위가 올라간다. 시간적 움직임으로 보자면 먼저 엑스레이 순간 체결량의 대량 물량이 체결되고 다음으로, A가 붙고 다음으로, 실시간 종목 순위창에 들어오는 수순이다. 짧은 순간 폭발적 매매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활용을 위해서는 충분한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9. 키워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키워드는 따로 있다. 투자자들의 가치판단을 더 흔드는 키워드들이 있다. 이 키워드는 유동성을 유입시킨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초 세계유일 삼성전자 등의 키워드이다. 대표적인 키워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세계 최초, 국내 최초, 최대 수혜, 사상 최대 흥행, 대형 국가에서 1위,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1위, 아마존 1위, 티몰 1위, 타오바우 1위, 징동닷컴 1위 구글 스토리 매출 1위, 애플스토어 매출 1위, 테슬라, 애플, 구글, 아마존, 삼성전자 반사 이익, 글로벌 기업과 제휴, 정부의 신사업 육성, 수십조 투자, 현재 테마인 사업 분야로 진출, 글로벌 제약사의 기술 수출, 글로벌 계약 체결, 매각 또는 인수, 오일머니, 사우디 빈살만 등으로 대체 가능 대규모 투자 이외에도 최근에는 AI, 메타버스, 2차 전지, 미국 태양광, 미국 스마트 그리드, 5G, 로봇, 방산, 드론, 전기차 등이 인기가 있다. 이런 키워드가 함께 나오면 기업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더 자극하여 주가는 크게 상승할 수 있다. 특히 IT 과학 분야의 뉴스는 테마가 형성되었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10. 대장 테마, 후발 테마, 파생 테마를 구별하라
강한 테마는 상승률이 매우 높으며 여러 파생 테마를 만들어낸다. 또 강한 테마는 테마의 주제에 따라 지속시간이 매우 길 때도 있다. 이렇게 테마가 길어질 때는 신규 대장 테마 외에 후발 테마를 만든다. 누가 대장테마는 파생테마를 만들며 둘은 함께 움직인다. 따라서 대장테마와 파생테마를 매매할 때 차트 우상향 놀림목 매매는 적절하다 하지만 문제는 후발 테마이다. 뒤늦게 형성된 테마 말이다. 후발 테마는 대장 테마와 파생 테마의 이슈가 소멸할 즈음에 생겨난다. 당연히 대장 테마와 파생테마의 힘이 사그러지면 후발 테마는 전부 박살 난다.
11. 매매는 가급적 대장주와 대장 같은 이등주에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후발 테마는 선발 테마가 무너지면 몇 배로 더 빠진다. 따라서 매매는 대장주 같은 이등주에서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대장주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그날 같은 재료에 가장 많이 움직인 종목이 대장주이다.
12. 외워두는 테마주 매매 팁
바이오주
한국에서 바이오테마는 세 가지 항암 탈모 심해가 가장 강하다. 한국에서 임상 삼 상 통과는 재료 소멸로 받아들인다 의미 없는 전임상도 한국에서는 단기 재료로 유동성을 불러일으킨다. 미국 FDA만 보라. 한국 식약청, 중국 CFDA, 유럽C 등은 매우 약한 재료다.
남북경협주
남북 화해무드가 나오면 곧바로 철도주부터 체크한다. 다음은 개성공단의 땅을 가진 종목들이 오른다. 이후에는 농업 산림업부터 건설, 철강, 광물, 해운주들이 오른다.
게임주
최대 호재는 신작 출시다. 신작은 출시 직전까지만 오른다. 출시 당일에는 급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에는 실제 매출이 상위권에 올라갈 때 주가가 오른다. 애플과 구글 매출 양쪽을 다 봐야 하는데 구글 매출이 10배 가량 크다.
전염병 테마
처음에는 손 소독제와 마스크다. 하지만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강도로 진단기, 치료제, 원격재택, 제지, 택배 순으로 오른다. 사스나 신종플루 메르스 때도 코로나-19 만큼은 아니지만 엄청나게 올랐다. 다음에도 또 이런 광범위 전염병이 돌면 뒤도 보지 말고 사라.
반일 테마
정권이 보수당이면 반일 테마주는 힘을 쓰지 못한다. 정권이 진보당이면 반일 테마는 메가톤급 테마가 된다.
대선 테마
대선 테마는 처음에는 인맥이지만 후에는 정책으로 움직인다. 저출생 대책, 일자리 정책은 무조건 나온다. 테마주를 찾아라. 부동산 대책 역시 단골 테마다. 도시재생 테마도 함께 엮인다. 특히 2028년이 되면 1986년 제 10회 아시아 게임 때 준공 허가 난 아파트들의 수명 연한이 끝난다. 2025년부터 시작될 21대통령 선거전 때는 재건축 이슈가 불거질 것이다. 진보당의 탈원전 정책이 나올 것이다. 지지율에 따라 원전주의 향방이 갈릴 것이다. 패배터리와 2차 전지는 물론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앞으로도 엄청난 테마가 될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 정책도 공략에 나올 것이다. 지하 도시도 꼭 한 번은 나온다.
구제역 테마
기본적으로 바이러스는 저온 건조한 환경에서 활발해진다. 추석이 끝나면 딱 춥고 건조한 시즌으로 들어간다. 이때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이 잘 유행한다.
13. 차트란 무엇인가
주식에서 차트란 시간과 공간을 통해 가격의 이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수억 수천만 투자자들의 의사결정, 감정, 정보의 흐름을 반영하는 사회학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차트라고 하면 비법이나 기술적 분석으로 수익을 내는 도구 정도로 인식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차트를 그렇게 한정 지어 버리면 투자가 굉장히 꼬일 수 있다. 차트는 기본적으로 재료를 담고 있다. 이 재료가 특정 시간에서 어떤 공간에 있느냐를 시각적으로 담아낸 것이 바로 차트다. 따라서 사회와 아주 긴밀한 연관이 있다. 따라서 차트를 이렇게 기술적으로만 분석하여 승부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은 대단히 오산이다. 차트 바깥에서 그와 같은 모양을 만들어낸 사회적 맥락 관행 심리까지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14. 차트는 5%
나는 매매에서 차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5%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5%는 시작의 5%일 수도 있고 100%를 완성하는 5%일 수도 있다.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퍼즐의 한 조각이라는 것이다. 반드시 필요하지만 5%인 차트의 영향력을 100%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 차트는 하나의 보조지표일 뿐이며, 투자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한다. 그럼에도 존재하지 않는 차트 기법을 찾아 헤매는 분들이 참 많다. 차트의 공식은 없다. 다만 통계가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좋겠다.
15. 차트 역시 유동성 실적 기대감으로 해석하자
차트에서는 저항선보다는 지지선이 가까울 때, 급등의 조정을 받았을 때, 바닥을 횡보하고 있을 때, 매물대 소화를 잘하고 있을 때 등 유동성을 몰리게 하는 차트의 자리를 분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이 더 안심하고 셀 수 있는 자리에서 유동성이 몰리는 것이다.
16. 나는 딱 세 가지 유형의 차트만 본다
차트는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차트를 바라보는 관점, 기준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차트를 보는 관점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정했다. 모든 차트를 들쑤시지 않고 약속한 딱 세 가지 유형의 차트만 매매할 종목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내가 보는 세 가지 유형의 차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150억 500억원의 거래대금이 터진 봉이 등장하는 차트. 150억 500억 봉 차트 150억 이상 거래대금이 터진다는 것은 시장차 참여자 대다수의 공감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이 정도로 거래대금이 터진 종목군은 급동주 혹은 대장주, 주도주로 불리면서 당분간 시장 관심의 중심이 된다. 150억 500억봉이 등장한 종목의 차트를 확인한 후에는 3, 5, 20일 선까지 추적 관찰한다.
둘째, 3에서 120일 선 차트.
셋째, 바닥주 등이 이에 해당한다.
3에서 120일 선 차트 다음으로, 3에서 120일 선 차트는 개별 종목들의 이동평균선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3, 5, 10, 20, 30, 40, 50, 60, 120일 선을 주로 보고 각 종목들의 추세 및 매매를 위한 기본 판단이 된다. 중요한 건 모든 종목을 보는 게 아니라 과거에 150억 공이나 500억 공이 뜬 적이 있는 등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종목 위주로 살피는 것이다. 바닥주 등은 장기 투자 혹은 스윙 투자를 위한 진입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서 지켜보는 차트들이다.
현재는 다소 관심 소외 상태지만 과거에 큰 주목을 받았고 종목 고유의 재료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적절한 시기일 때 본다. 특히 이 바닥주들에서 224일 선을 뚫거나 뚫으려고 하는 종목을 관심 깊게 살핀다.
17. 20일 선 위에서 하는 것이 정석
보통 20일 이평선을 생명선이라고 한다. 단기 이평선의 최후 보루인 20일 선을 깰 경우 투자 심리가 크게 훼손되어 주가 급락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현재 주가가 20일 선 위에 있다는 것은 20일 내에 산 투자자들의 대부분이 수익 중이라는 뜻이다. 반대로 현재 주가가 20일 선 아래에 있다는 것은 20일 내에 산 투자자들 대부분이 손실 중이라는 뜻이다. 대부분 단기투자자들의 원금 회복 심리가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20일 선 부근에만 와도 가지고 있던 물린 물량을 던지는 경우가 아주 거세다. 그래서 주가 상승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단기 투자를 한다면 20일 선 위에서 하는 게 정석이다. 단기투자를 한다면 단기 이평선이 우상향일 때, 중기투자를 한다면 중기 이평선이 우상향일 때 하는 것이 정석일 것이다.
18. 정배열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나타난다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일 경우에는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저가매수세가 나타나게 된다. 왜일까? 정배열이라는 것은 상승추세라는 것이고,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상승한다는 기대심리가 있는 만큼 주가가 내려오면 싸게 사서 더 큰 수익을 내려는 심리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관심이 모여 있기 때문에 거래량도 충분하다. 여기서 또 하나의 해석이 도출된다. 이렇게 정배열 상태에서 주가가 하락할 때 저가 매수세가 등장해서 반등을 한다고 했는데 만일 나올 거라고 예상한 저가 매수세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자신보다 똑똑한 시장 참여자들이 리스크 시그널을 감지했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19. 이평선의 정석
모든 시세의 시작 - 5일선 횡보를 하던 종목이 시세를 보이기 시작할 때 5일선부터 타야 한다. 상승 추세에서 핵심은 주가가 5일 선을 깨지 않고 오른다는 것이다. 에코프로 차트를 보면 5일 선을 깨지 않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른다. 즉 힘이 있는 종목이 5일선을 깨고 내려간다며 처음부터 갈 종목이 아니었다는 뜻이 된다. 시장에 관심을 받고 있으니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세에 5일선을 타고 오르는 건데 이게 금방 깨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5일선 매매는 아주 기초적인 매매다. 기초 중의 기초지만 투자자 대다수가 그냥 공식처럼 외워둔 터라 제대로 적용을 못한다. 5일선 활용법은 주가가 5일선 밑에 있다가 5일선 위로 올라섰을 때부터 관심을 하지만 급격히 5일선을 뛰어넘는 종목이라면 상승 후 5일선을 밟아주는 눌림이 왔을 때 매수를 하는 게 맞다. 기본적으로 급등주는 5일선 위에서 움직인다. 놀림목 매매도 5일선 위에서 진행한다. 급동주는 더 빠르게 3일선 급동주의 경우에는 5일선 매매 방식이 잘 들어맞지 않는다. 급동주라는 것은 매도 세력보다 매수 세력이 더 강한 상태인데 이 경우 5일 선까지 가지 않고 3일선을 타는 경우가 아주 많다. 정말 강한 급등주는 5일선 조종은 커녕 3일선 조종으로 끝나버린다.
5일선 손절 물량 먹고 가는 8일선 - 5일선이 깨져서 손절한 단기투자 매물은 8일선에서 받쳐주고 반등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도 결국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된다. 급등한 종목에서 매수를 위해 5일 선을 기다리는 투자자가 아주 많을 것이다. 또 고점에서 산 당기투자자라면 5일선을 손절할 지점으로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만일 매도세가 너무 강해서 5일 선이 깨지면 어떨까 만일 세력이 있다면 5일 선 손절 물량을 모두 받아 가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너무 떨어져서 10일 선을 깬다면 투심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강한 상승세를 위해 10일 선까지는 가지 않으려 한다. 바로 선이 8일선이다. 8일선은 세력이 존재하는 모든 차트에 적용된다. 나는 이 8일선으로 자주 벌곤 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주식은 심리게임이다. 모두가 5일 선을 보고 있을 때 우리는 3일 선과 8일 선을 보면서 대응하는 것이다.
CHAPTER 4. 거래대금
20. 거래량은 속여도 거래대금은 못 속인다 차트는 속일 수 있어도 거래량은 못 속인다라는 속설이 있다. 나 역시 초보 시절에는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거래량도 속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전주에 흔히들 동원되는 종목들은 시총과 주당 가액이 낮다보니 차트의 모양은 물론 거래량까지 자전거래를 통해 속이려면 얼마든지 속일 수 있다. 하지만 150억 500억 봉은 거래량이 아니라 거래 금액을 보여준다. 2019년에 지인을 통해 다음과 같은 힌트를 얻은 후 계속 사용하고 있다. 하루 중 100억 이상 거래 대금이 터지는 것은 일반 개인 투자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주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시그널이다. 이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조금 더 확장했다. 100억보다는 150억이라면 시장에서 더욱 집중하는 종목일 거라 생각했다. 특히 500억이라면 더더욱 강력한 지표가 될 거라 생각했다. 보통 개별 종목에서 150억 원 이상이 거래되는 일은 쉽지 않다. 더군다나 500억 봉이 출연하면 확실하게 이 종목에 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이 다 모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500억 봉은 결코 아무런 이슈 없이 생기지 않는다. 회사의 펀더멘털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이벤트가 생겼을 때 볼 수 있는 것이다. 거래량 없던 종목에 이렇게 많은 거래 금액이 터지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이 거래 금액봉은 바닥주에서 정말 잘 먹힌다. 아무래도 충분한 시세를 준 후에 등장하는 150억 500억 봉은 손바낌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 150억 500억 봉
많은 분들이 150억 500억 이상의 거래대금이 터지면서 크게 상승하는 날에 수익을 크게 내기 원한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라면 그날을 노리는 것보다 거래대금이 터진 것을 확인한 후에 대응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거래대금이 터진 후 1일에서 2일 차이다.
22. 500억 봉 후에는 갭이 많이 뜨는 것이 좋다
500억 봉이 뜬 다음에는 시초가 갭이 많이 뜨면 뜰수록 좋다. 또 갭이 많이 뜨지 않더라도 1일차에서 위꼬리가 길면 길수록 좋다. 0일차 거래대금 터진 날에 모인 힘이 얼마나 강한가를 파악하는 단계가 1일 차이다. 코믹스 차트를 보면 첫 500억 봉 다음날 시초가 갭을 12.91%나 띄우면서 출발한다. 고가는 20.54%까지 간다. 이때 1일차에서 장대 음봉이 나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심지어 1차에서 거래량이 늘었다고 하더라도 큰 감점 요인이 되지 않는다. 1차의 핵심은 시가가 최소한 0일차보다 위에 있으면 좋다는 정도만 인지하면 된다. 그래서 500억 봉 후 다음날 갭이 약하거나 뜨지 않는 경우 하락하는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23. 150억봉은 상승 추세에 비중을 둔다
150억봉은 상승 추세에서 비중을 둔다. 나의 경우 150억 봉과 500억 봉을 달리 활용한다. 비중은 500억 봉을 훨씬 많이 사용한다. 바닥에서 150억 봉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다. 대신 150억 봉의 의미를 둘 때는 상승추세나 상승 후 고가놀이를 하고 있는 중에 150억 봉이 나왔을 때이다. 150억봉은 상승 추세를 더 강하게 해주는 성격이 강하므로 150억 봉이 상승 중에 나오면 추가 상승 확신을 더한다. 150억 봉은 바닥에서 횡보할 때는 큰 의미가 없다. 바닥에서 150억봉이 터져도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다.
CHAPTER 5. 시황
24. 단기투자자에게 시황이란
시황은 특정 시점에서의 시장의 전반적인 상태나 흐름을 의미한다. 특정 테마뿐만 아니라 시장의 전체 분위기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 주가의 움직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정된다. 핵심은 시황은 시간이 결합된 개념이라는 것이다. 시황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변화는 과거의 시장 데이터 현재의 경제 상황 미래에 대한 예측 등 시간축에서 비롯한 다양한 정보에 기반한다는 것이다. 단기투자에서 시황은 그날 또는 현재의 테마 상황을 의미한다. 시황이 너무 좋다는 주도주가 생겨서 테마가 잘 형성됐다. 시황이 너무 안 좋다는 주도주가 없어서 테마가 형성되지 않아 재미없다로 해석될 수 있다. 결국 주식투자에서 시황을 잃는다는 것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어떤 섹터에 돈이 몰리는지 파악한다는 것이다.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현재 테마가 무엇인지 그리고 주도주가 무엇인지 알아채는 것이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뜨겁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게 무엇인지 인지해내는 게 바로 시황을 잃는 것이다. 트레이딩에 있어서 예를 들면 당일 인공지능 테마가 강하면 오늘의 시황은 AI인 것이다. 시황과 테마는 동의어가 아니다. 테마의 시간이 합쳐질 때 시황이 된다. 오늘의 테마가 바로 시황인 것이다.
25. 그렇다면 무엇이 시황 오늘의 테마를 만들어낼까
나는 그것이 장 마감 후 장 시작 전에 나오는 커다란 뉴스라고 생각한다. 뉴스는 재료다. 수많은 뉴스 중에서 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수긍할 수 있는 큰 뉴스가 시황을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오늘의 시황은 어떻게 알아 챌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실시간 종목 조회 순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종목창에 흥구 석유. 한국 석유. 대성 에너지. 지에스이가 올라왔다. 모두 석유 관련 종목들이다. 그렇다면 유가 관련 이슈가 터진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각 종목이 어떤 재료를 가지고 있는지 바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알고 있어야 빠르게 판단 가능한 영역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 구구단 같은 것이다. 아직 숫자와 곱셈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구구단까지 가지 못한 것이다.
(나머지 부분은 책을 구입해서 읽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공부해서 돈 좀 벌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븐스플릿 (2) | 2024.06.04 |
---|---|
윌리엄 오닐의 최고의 주식 최고의 타이밍 (0) | 2024.05.23 |
거래량으로 투자하라 / 버프 도르마이어 지음 (0) | 2024.05.06 |
슈퍼 트레이더 / 반 K. 타프 지음 (0) | 2024.05.06 |
위대한 투자자, 위대한 수익률 / 매그너스 안젤펠트 저 (0) | 2024.05.03 |